‘동호 어촌뉴딜 300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12일 군은 해수부 기본계획 승인이 완료되면서 ‘노을이 아름다운 복합미항’을 비전으로 한 이 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고 밝혔다. 전국 70개 대상지 중 10번째 기본계획 승인으로 어촌뉴딜 선도 지역으로서 위상을 선점하게 됐다는 평가도 있다.

'동호 어촌뉴딜 사업'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사업비 약113억원을 투자해 노후포구 정비 등 3개 공통사업과 어촌복합센터를 건립하고 12개 특화사업, 주민역량 강화 사업 등 소프트웨어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돼 있다. 사업 추진은 지난 4일 해양수산부로부터 계획을 승인받고 관련고시를 완료하면서 본격화 됐다.

앞서 고창군은 지난 4월부터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해 그간 주민설명회 5차례, 지역협의체(지역주민, 관련전문가, 공무원 등 12명으로 구성) 자문회의 4차례, 해수부 자문위원 자문회의 2차례 등을 열고 지역여건 분석, 주민과 전문가들의 꼼꼼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다.

이 과정에서 동호항만의 차별화되고 특색있는 콘텐츠를 도입해 보다 현실성 있는 사업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으며 특히 포구정비, 물양장 설치, 소공원 조성 등 토목·조경공사도 실시설계용역을 이달 말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어부와 관광객이 즐거운 어촌, 관광객이 찾아오는 매력적인 어촌, 평범함의 가치를 발굴하는 소중한 어촌을 만들어가겠다”며 “2020년 신규 어촌뉴딜 공모사업(광승항, 죽도항)도 충실히 준비해 2개소가 모두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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