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청소년들이 스포츠 교류를 통해 국경을 넘는 우정을 나눴다.
  11일 전라북도체육회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 스포츠 꿈나무들의 교류의 장인 ‘한·중 청소년 스포츠 교류전’이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중국 사천성 낙산시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교류는 지난 7월 전주시 일원에서 열린 1차 스포츠 교류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 된 것이다.
  한국 선수단은 최형원 도 체육회 사무처장을 단장으로 선수와 임원 등 약 80명이 중국에 머물며 배드민턴과 농구, 탁구 등 3개 종목에서 친선경기를 펼쳤다.
  경기는 종목별로 합동연습과 연습경기, 공식경기로 구성됐으며 경기 결과보다는 친선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경기 일정을 마친 뒤에는 대회 개최지의 향토문화를 한국 청소년들이 알 수 있도록 역사 유적지 방문을 비롯해 전통문화 체험의 시간도 가졌다.
  또 환영연과 환송연에서는 양 국의 청소년들이 장기자랑을 선보이며 끼를 발산했고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친구’가 됐다.
  이번 교류전에 참가한 권채은(이일여중)양은 “체육을 통해 중국의 친구들을 알게 돼 너무 기쁘고 행복했다”며 “잊지 못할 추억이 됐고 조금이나마 중국의 문화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선수단 최형원 단장은 “양 국의 청소년들이 국경을 넘어서 서로 이해하고 자기 기량을 발전시키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체육을 통해 한국과 중국, 중국과 한국이 친구가 됐고 선수들이 훌륭한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중 청소년 스포츠 교류는 양 국 청소년의 건전 육성 및 청소년 스포츠 발전을 기하고 국가 간 우호협력 증진과 유대 강화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이뤄지고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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