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11월 10일에 열린 군산실버합창단의 제8회 정기연주회 공연 모습

제9회 군산실버합창단 정기연주회가 오는 16일 오후 7시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합창으로 듣는 四季’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장르를 나눠 지난 계절과 함께 다가오는 겨울에 앞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는 전주 해피콰이어 합창단이 찬조 출연해 분위기를 한층 돋울 것으로 보인다.

먼저 군산실버합창단이 문을 여는 봄(Spring) 무대에서는 이태희 양예은 어린이의 ‘봄’ 중창을 시작으로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에 이어 강 건너 봄이 오듯‘ ’나물 캐는 처녀‘ 등의 합창이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여름(Summer) 무대에서는 김민주 어린이가 군산실버합창단과 함께 ’여름‘을 노래하고, 전주해피콰이어 합창단의 ’초록빛 사랑‘과 ’사랑으로 사는 사람들‘을 전한다.

연주회 사이에 특별 출연으로 전주해피콰이어 지휘자 테너 최관과 군산실버합창단 지휘자 소프라노 정수희가 오페라 'Die Lustige Witwe(유쾌한 미망인)' 중에서 'Lippen schweigen(입술은 침묵하고)'을 노래한다.

이어 가을(Autumn) 무대에서는 ’가을의 노래‘와 ’숨어 우는 바람 소리‘ ’코스모스를 노래함‘ 등이 가을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겨울(Winter) 무대에서도 전주해피콰이어 합창단의 ’동백섬‘에 이어 군산실버합창단의 ’겨울‘과 ’겨울아이‘가 크로마하프의 선율에 맞춰 주옥같은 합창단의 노래가 감미로움을 더해 준다.

유양선 군산실버합창단 단장은 “군산실버합창단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인생의 가을을 아름답게 엮어보자고 뜻을 같이한 지 어느덧 아홉 해를 맞았다”라며 “이번 연주회는 우리만의 축제가 아닌 ‘전주 해피콰이어‘ 합창단과 함께 군산 시민들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갖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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