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 고창군수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실제 지난 8일 유 군수는 국회를 방문해 안호영, 유성엽, 정운천 국회의원 등을 만나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고창군 현안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유 군수는 고창 일반산업단지 기업유치를 위한 필수 인프라인 사업인 고창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사업비 150억원을 비롯해 고창 동학농민혁명 성지화사업비 305억원 등을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한빛원전 민간환경감시센터 고창분소 설치·운영을 위한 예산 30억 증액과 △고창 강남지구 배수개선사업(90억원), 고창-부안도로 최대 병목구간인 국도 23호선 건설의 정상적 추진을 위한 예산증액, 고창군 복지타운앞 입체교차로 설치 사업비 등을 국회차원에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고창-부안(부창대교) 국도건설(7879억원) △국도77호선 변경지정 및 확포장(2450억원) △서해안(군산-목포) 철도 건설사업(3조5000억원)의 국가계획 반영 등 현안사업 추진의 시급성 등을 강조했다.

유기상 군수는 “내년 국가예산이 마지막 단계인 국회심의만을 남겨두고 있다”며 “군민과 모든 공직자 노력이 남은 한 달 동안 결정되는 만큼 한발 더 뛴다는 자세로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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