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산고등학교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평가과정에서 학부모들로부터 직권남용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7일 전북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이날 전북경찰에 따르면 오후 김 교육감은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상산고 학부모들이 고발한 건으로 김 교육감을 불러 조사하는 것은 맞다”며 “피의사실 공표 등의 문제로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7월 16일 상산고 학부모들은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평가 과정에서 전북교육청이 자사고 평가 기준이 타 시‧도 교육청보다 10점이 높은 80점으로 책정된 점, 상산고에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선별지표를 올리는 등 평가과정에서 직원남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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