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이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19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에 전북지역 수출세일즈 공동관을 구성해 지역 우수기업의 제품을 알리고 동남아시아 전진기지 확대를 위한 수출시장 개척에 나섰다.

인도네시아는 인구대국으로 안정적인 경제성장과 한류열풍을 바탕으로 거대 식품시장으로서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로 이번 박람회는 무슬림 거주국인 인도네시아 내 유일한 소비재 분야 전문 전시회여서 전북의 식품문화를 알리기엔 최적의 기회다.

이번 행사는 코엑스와 한국무역협회 등 국내 주최자가 전시행사를 기획,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유통산업 전시회로, 참가하는 국내 중소기업에게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 최적화된 마케팅 플랫폼을 제공함과 동시에 백화점, 마트, 할인점 등 현지 대형유통망으로 진출하려는 기업의 동남아 수출 확대의 발판도 마련할 계획이다.

전북도와 생진원에서도 수출세일즈 공동관 부스를 마련하고 주최사와 연계한 1:1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대풍년, 두손푸드, 무주군약초영농조합, 만선영어조합, 은성푸드, 청맥 등 도내 유망기업의 수출을 위한 현지 바이어 상담도 진행한다.

김동수 원장은 "미중 무역분쟁, 각국의 수출규제 등 급변하는 대외환경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글로벌 할랄식품의 성장률이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수출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도내 기업에 실질적인 수출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