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갑순

  시인 겸 수필가이자 아동문학가인 박갑순(54)씨가 제5회 부안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문인협회 부안지부(회장 김영열)는 최근 올해 부안문학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작품 수준, 참여 및 기여도, 작품집 발간 등을 기준으로 3명의 수상후보자를 올려놓고 심사한 결과 심사위원 전원이 박갑순 씨를 제5회 부안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박갑순 씨는 “부안에서 ‘비둘기문학동인’을 결성하여 퇴근 후 바삐 움직였던 시절이 생각난다. 주산부면장님이셨던 고 고관석 선생님, 배금자, 김기찬, 양정숙, 전안숙 선생님 등등. 그때는 겁 없이 쓰던 시절, 시가 되는지 되지 않는지 일단 써서 동인을 이끌어주시던 김기찬 선생님과 함께 합평을 하면서 한 편 한 편 쌓아갔던 시절이 오늘의 영광을 가져온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피력했다.
  박갑순 씨는 부안 출생으로 1998년 <자유문학> 시, 2005년 『수필과비평』 등단했다. 한국문인협회, 한국여성문학인회, 전북문협, 부안문협, 광명문협 회원, 순수필 동인, 월간 『소년문학』 편집장을 역임했다. 현재 교정을 전문으로 하는 ‘글다듬이집’ 주인으로 있다.
  한편 시상식은 8일 오후 3시 부안 부안컨벤션 웨딩홀 3층에서 부안문학 제25집 출판기념회와 함께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