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는 이날 오후 1시 미당문화제가 열리는 고창군 미당문학관 앞에서 미당문학제 저지‧규탄집회를 열었다.

미당 서정주 시인은 당시 최고의 문학인이라는 찬사가 있는 반면, 일제시대 징병된 조선인 청년을 미화하는 시를 쓰고 독재정권을 찬양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이에 민족문제연구소는 “서정주 시인은 일제시대 통치를 미화하고, 전두환 독제정권을 찬양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며 “친일의 행적과 독재정권을 옹호하는 이의 문학제가 2005년부터 지속적으로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국 지자체가 친일청산을 화두로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미당문학제는 여전히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며 “모든 지방자치단체는 그와 관련된 모든 재정적 지원을 중단하라”고 덧붙였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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