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이 연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 화재안전 대책에 나선다.

전라북도 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는 도내 연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11월~2월)을 대비해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전북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도내 화재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계절별 화재발생비율은 겨울이 34.48%, 봄 30.18%, 여름 21.42%, 가을이 13.92%로 겨울철에 화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화재사망자도 겨울(34.22%), 봄(30.26%), 여름(21.05%), 가을(14.47%)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북소방은 겨울철 대형화재 및 인명피해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5개 전략 13개 중점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집중 추진되는 5개 전략으로는 △범국민 화재예방 운동 전개 △취약대상 화재예방활동 강화 △화재초기 총력 대응체계 확립 △범정부 화재안전 특별대책 △지역별 맞춤형 특수시책 추진된다.

특히, 이번 겨울철에는 △겨울용품 사용 부주의 화재저감을 위한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 안전사용 집중 홍보 △주택화재 인명피해 저감을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확대’ △요양병원 등 피난약자시설 불시대피 훈련 등이 포함되어 재난관리의 3단계인 예방-대비-대응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전북소방 홍영근 본부장은 “이번 겨울철 기간 중 도내에서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방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겨울철 화재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거시설 및 부주의 화재 저감을 위해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 안전사용, 담배꽁초 무단투기 금지 등 도민들의 일상 속 안전 실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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