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 위원장 박진도)는 1일 전북도청 대강당에서 '농정 틀 전환을 위한 2019 전국순회 원탁회의'를 열었다.
전국순회 원탁회의는 국민적 공감과 소통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의 정책 방향을 국민에게 알리고, 농정 틀 전환을 위한 기초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농특위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북, 경북, 경기, 충남, 전남, 강원, 충북에서 회의를 진행해 농정정책 전환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 이를 토대로 12월에는 새로운 농정정책에 대한 비전도 선포 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박진도 위원장, 박흥식 전북 삼락농정위원장 등을 비롯해 농업 관련 전문가,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두 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되는 원탁회의는 농정 틀 전환의 이유와 농정 틀 전환을 위한 핵심과제 도출이 이뤄졌다.
박진도 위원장은 이날 오전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농특위 출범 배경과 활동 현황을 설명한 후 최근 WTO 개도국 포기 등 주요 농정 이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최근 WTO 개발도상국 지위를 포기함으로써 이제부터는 선진국 농정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농정으로 바꿔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특위는 농어업인들의 소득 양극화, 고령화·공동화, 도시 농어촌 격차 심화 등 농업에 닥친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12월 관련법을 통과시키고 4월 대통령 직속 기구로 발족했다. 향후 5년간 농어업·농어촌의 다원적 기능과 공익적 가치를 중심으로 농정 정책전환을 위해 국민적 논의형성 및 협의기구로 활동하게 된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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