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은 31일 새만금 태양광 사업이 주한미군의 비행작전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날 한 언론 매체는 주한미군이 새만금 태양광 단지와 관련해 '패널 빛 반사 등으로 군의 비행 작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지만 한국수력원자력이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7월 주한미군과 새만금 사업에 대해 상호협력하기로 했으며, 주한 미군측이 면밀히 검토한 결과 새만금 태양광사업에 반대 의사가 없다는 점을 9월에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개발청은 앞으로도 주한미군의 작전활동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적극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언론매체는 보도를 통해 새만금 태양광 구역에서 2~3km 떨어진 곳에 군산미군기지가 자리하고 있는데, 태양광 패널에 반사된 빛으로 인해 비행작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투기 착륙 시 매우 위협적인 요인으로 작용해 최악의 경우 조종사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정부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전북 새만금 일대에  원전 4기(4GW) 규모 '태양광·풍력 발전 단지' 건설을 추진 중이며, 서울 여의도의 13배 면적인 38㎢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있다.
정부 예산은 5690억원, 민간자본 10조원(태양광 6조원, 풍력 4조원)이 투입된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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