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지난 30일 부안군을 방문해 권익현 부안군수와 함께 2023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부지와 배추 포전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 군수와 농업경제지주,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이 차관과 함께 세계잼버리 부지 매립과 배추 영농에 따른 애로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차관은 세계잼버리 부지를 방문해 새만금사업단장으로부터 잼버리 부지 추진사항 등을 보고받았으며 권 군수는 해창석산지구 새만금 명소화사업부지 개발을 건의했다

권 군수는 “새만금의 기초가 된 해창석산이 장기간 방치되고 있다”며 “우수한 경관과 접근성 좋은 해창석산에 로컬푸드 미병(未病) 센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해창석산은 부안군 하서면의 새만금지구 전면에 위치한 산지로 지난 1991년 새만금 개발 시작과 함께 400만㎥ 이상의 토석이 채취돼 바다 속으로 사라진 아픔을 지닌 곳이다.

부안군이 구상 중인 로컬푸드 미병 센터는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 증가와 질병 전 예방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부안군 친환경 유기농 농업 집단화 단지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해 미병 치료의 최적지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차관은 권 군수의 건의를 경청하며 “새만금과 해창석산 개발이 속도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차관과 권 군수는 부안군 하서면 백련리 소재 배추 포전을 방문해 배추 작황상태를 직접 둘러보고 태풍 피해 및 병충해 발생 여부, 건의사항 등 영농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권 군수는 “현장 애로사항 및 농민의 건의내용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해 걱정 없이 영농에 종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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