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회(의장 최낙삼)정상철 의원 등 10명의원은 지난 29일 정읍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장산 국립공원 명칭변경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상철 의원을 비롯해 이도형, 이복형, 조상중, 황혜숙, 정상섭, 이상길, 기시재, 이남희, 김은주 의원 등 10명이 참여했다.

정 의원은 최근 전남 장성군이‘내장산 국립공원’명칭을‘내장산・백암산 국립공원’으로 변경을 요구하며 지난 9월‘내장산국립공원 명칭변경추진위원회’를 공식 출범한 것으로 알려져 정읍시의회가 정읍시민의 반대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 의원은 명칭변경 불가 이유로 ▶1971년 국립공원 제8호로 지정받은 이래 48년 동안 국민의 고유명사로 사용된 점 ▶국민혼동 야기와 도로교통 표지판, 지명표기 인쇄물 등의 교체비용 예산낭비 발생, ▶정읍시와 장성군의 갈등을 유발하는 지역 이기주의적 행위라며, 정읍시의회는『장성군의‘내장산 국립공원’명칭변경 계획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날 성명서 대표자로 나선 정상철 의원은“산 이름을 딴 전국 17개 국립공원 중 여러 지역의 산 명칭을 혼용하여 사용하는 사례는 없다"며,“국립공원 명칭이 지정된 후 48년 동안 고유명사화 되어 국민 모두에게 혼동을 야기하는 내장산 명칭변경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변경 계획이 무산될 때까지 정읍시민과 함께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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