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철 잇단 풍수해로 인해 전북지역에서만 30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3차례의 태풍과 2번의 집중호우로 도내에서는 2명의 부상자와 주택피해 14동(파손 10, 침수 4), 농작물 침수 및 도복 2만3573ha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공공시설은 가로수 전도 1337주, 도로 5개소, 방파제 1개소, 하천제방 2개소, 산사태 5개소 등이 피해를 입었다.
올해 발생한 태풍 19개 중 7개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쳤으며, 그 중 3개(13호 링링, 17호 타파, 18호 미탁)는 전북에 직접적인 피해를 가했다.
이들 태풍으로 전북은 농작물 피해가 가장 컸으며, 특히 벼의 경우 전체 재배면적 11만2000ha 중 20%가 도복 및 침수됐다.
한편, 도내에는 자연재해 복구비로 188억 원이 직접 투입되며, 간접지원으로 융자금 15억 원도 별도 지원된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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