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고창갯벌식물원 여행주간’을 내달 3일까지 운영한다. 고창갯벌식물원의 굽이굽이 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함초와 칠면초는 물론 나문재, 해홍나물 등 70여종의 염생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여행주간에는 전문해설사와 함께하는 생태탐방이 진행되고, 아름다운 고창갯벌을 배경으로 인생사진도 남겨볼 수 있다. 가족 또는 소규모(학교, 동호회 등) 모임은 갯벌센터 관람, 갯벌 전기버스 투어, 바다보석 목걸이 만들기, 갯벌생물 공작지 만들기 등의 체험도 가능하다.

아울러 고창갯벌 식물 인증사진을 개인 SNS에 해시태그(#고창#고창군#고창갯벌식물원)를 함께 걸어 게시하면 고창갯벌 생태지구 내 두어물카페의 음료교환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고 있다.

봉맹종 해양수산정책팀장은 “고창갯벌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생물종 다양성이 나타나고 있으며, 저서동물, 염생식물은 물론, 흰물떼새, 큰고니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 위기 종의 서식처로 호평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창갯벌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여행지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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