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청년정책 발굴과 타 지역으로 이탈을 막을 수 있는 ‘청년정책 컨트롤 타워’를 구축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청년위원회(위원장 두세훈·전북도의원)는 도내 18세~39세 청년인구는 46만여 명으로 전북의 인구 25%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 정책의 부재는 타 지역으로 이탈하는 청년 인구가 증가하는 주된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도당 청년위원회는 운영위원회를 열고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청년 정책을 발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구인 ‘전라북도 청년정책 컨트롤타워’ 구축하고 청년 공간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통계청에 집계된 자료에 보면 전북을 떠나고 있는 청년층 인구는 지난 2016년 8074명, 2017년 8946명에서 지난해 1만2922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며 이에 대한 원인으로 청년정책에 대한 소통의 부재 또한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미란 도당 청년위원회 대변인(고창군의회 의원)은 “청년들의 경우, 정책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실제로 받는 혜택이 적었고, 정책 수립 과정에서 이들의 의견이 반영되고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통로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두세훈 청년위원장(완주2, 도의원)은 “도 차원에서 청년 정책 수요에 맞는 정책을 시의 적절하게 추진하기 위한 청년 대상 사업을 전담해 추진할 수 있는 전북도 차원의 컨트롤타워가 설치되어야 한다”며 “접근성이 용이한 생활권 내에 지역거점 청년공간 구축을 유도해 도내 청년들이 함께 고민하고 자유롭게 소통을 할 수 있는 활동 공간 조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당 청년위원회는 청년들을 위한 컨트롤타워와 함께 청년 소통공간들이 지역별로 마련된다면 고용 확대와 함께 능력 개발, 주거, 생활안정, 그리고 문화, 복지 등이 활성화돼 도내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도내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생활환경이 마련되도록 당정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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