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국내 최초 ‘홀로그램 엑스포’를 개최, 4차 산업혁명과 5G 시대를 이끌 관련 산업 선점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신호탄을 쏴 올렸다.
지난 25일 원광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홀로그램 엑스포’ 개막식에는 송하진 도지사와 이춘석 국회의원, 박맹수 원광대 총장, 정헌율 익산시장 등을 비롯해 관련기업 관계자와 도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도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홀로그램 산업 발전 가능성과 방향성을 제시, 관련 산업 육성 선도지로서의 전북 입지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홀로그램 산업 육성 분위기를 대내·외에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5G 시대에 맞는 신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 경제 회복 돌파구를 모색하던 중 지난 2017년부터 홀로그램 기술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전북도는 지난해 5월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산업 추진을 위한 분위기를 확산시켜 왔다.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은 도의 예타 조사신청(지난해 10월) 두 달 뒤 대상사업으로 선정됐고, 약 5개월간의 치열한 대응을 거쳐 지난 6월27일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생산유발 6637억 원, 취업유발 4210명 등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홀로그램을 전 산업으로 확산시켜 지역 산업체질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기폭제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도는 글로벌 핵심기술 경쟁력 확보와 상용화를 목표로 내년부터 핵심기술 개발과 사업화 실증을 위한 홀로그램 기술개발 예타 사업을 시작, 오는 2027년까지 1817억8000만원을 투입해 5대 분야의 관련 콘텐츠 핵심원천 기술개발로 글로벌 선도기술을 확보할 고안이다.
아울러 도는 기술개발 예타 사업과 함께 국내 최초인 익산 홀로그램 서비스센터와 부안 스마트 융복합 멀티플렉스(2021년 8월 완공 예정) 연계로 홀로그램 산업 육성 생태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도는 홀로그램 기술개발 예타사업과 익산 콘텐츠 서비스센터, 부안 스마트 융복합 멀티플렉스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기술과 기업을 집적화하고 고도화하는 홀로그램 산업 육성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번 엑스포 개최를 신호탄 삼아 전북을 세계 수준의 홀로그램 산업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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