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태풍 피해 벼에 대한 정부 수매가격 인상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했다.

전북도의회 최영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창)은 24일 제36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태풍 피해 벼 정부수매가격 인상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날 건의안은 농림부를 비롯한 정부에 송부될 예정으로, 건의안에는 태풍 피해 벼의 정부매입가격을 1등급의 80% 수준으로 인상해 줄 것을 담았다.

최 의원은 “태풍으로 인해 벼 재배 농가의 수확량이 현저히 줄어든 상황에서 그나마 수매가 가능한 일부 벼의 정부수매가마저 낮을 경우 안 그래도 어려운 벼 재배 농가의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되어 농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태까지 와 있다”면서 “쌀 가격 하락, 쌀 소비 위축 등 많은 부작용을 막을 수 있도록 피해 정도에 맞는 매입가격을 보장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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