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주 드론축구 월드컵’의 전초전이 될 세계 규모 드론스포츠대회가 전주에서 열린다.

전주시와 국제항공연맹(FAI), 한국모형항공협회, 대한드론축구협회는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2019 전주 FAI 월드드론 마스터즈 국제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월드드론 마스터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산하의 국제항공연맹(FAI)에서 주최하는 국제 드론레이싱 경기로, 세계항공스포츠를 관장하는 FAI가 주최하는 마스터즈급 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여개국 80여명의 각국 대표 드론레이싱 상위랭커 선수와 관계자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크게 공식 경기인 드론레이싱과 지난 4월 FAI 시범종목으로 공식 채택된 ‘드론축구’ 경기로 운영된다. 드론레이싱은 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드론축구는 전주월드컵경기장 드론축구 상설체험장에서 각각 펼쳐질 예정이다.

시는 국내 최초로 열리는 이번 대회가 드론스포츠 거점도시로 전주의 위상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드론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양원 전주 부시장은 “드론은 4차산업의 핵심 선도 기술로 우리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스포츠 종목으로도 주목받으며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취미생활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는 일반시민이 쉽게 접하기 힘든 국제급 드론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고, 직접 체험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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