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행정위원회(위원장 백영규 의원)는 23일 효자동·산정동 일대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해 발굴 현장점검에 나섰다.
위원회는 이날 유해 매장 추정지인 효자동 황방산 및 산정동 소리개재 일대 유해 발굴 및 시굴 현장 확인 및 사업 설명을 들었다.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해 발굴' 사업은 지난 8월부터 유해 발굴 용역이 착수돼 희생자 유족간담회, 유해 발굴 개토제, 유해매장 추정지 시굴 및 1차보고회 등이 이루어졌으며, 앞으로 수습유해 감식작업을 거쳐 '세종시 추모의 집'에 안치 후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11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백영규 위원장은 "이번 유해발굴이 전주시내 학살 희생자와 유족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전주시의회에서는 집행부와 협의를 거쳐 민간인 희생자에 대한 명예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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