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통행이 많은 동초등학교 등 8개교 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란신호등’을 추가 설치한다고 밝혔다.

시는 기존 검정색 신호등을 노란색으로 교체해 운전자들이 한눈에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노란색은 운전자들이 쉽게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어 속도 감속을 유도하고 집중도를 높여 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또 지난 상반기 서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에 노란신호등을 시범 설치해 운영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특히 시는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에 큰 효과가 있다는 평가에 따라 오는 10월 말까지 7천만원을 들여 8곳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에 새로 설치되는 구역은 △동초교 △내장초교 △한솔초교 △영산초교 △영원초교 △덕천초교 △교암초교 △대흥초교 등 총 8개교 어린이 보호구역이다.

또 시는 파손되거나 노후 된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물을 신속하게 보수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해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진섭 시장은 “노란신호등이 운전자로 하여금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인식하게 해 보행자의 횡단보도 교통사고와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 안전을 위해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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