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24일 회의실에서 연안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군산시, 군산지방해양수산청,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 새만금개발청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고군산군도, 비응항 테트라포트에서 발생한 연안안전사고와 관련 연안해역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출입통제구역 또는 위험구역 추가지정 여부, 비응항 외측 테트라포트 안전관리, 새만금 방조제 및 고군산대교 인근 해안가 안전관리, 고군산군도 관광지 일원 연안해역 안전관리 방안 등이다.

고군산군도 연륙교 개통 이후 선유도, 장자도 등 고군산군도 관광지를 찾는 이용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가을 행락철을 맞아 낚시꾼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해경은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지정한 군산 관내 위험구역은 군산 내항 등 17곳, 출입통제장소 군산항 남방파제 등 11곳 이다.

특히, 올해 들어 출입통제장소인 군산항 남방파제에 무단으로 들어가 낚시를 한 행위 41건을 해경이 적발하기도 했다.

김도훈 군산해경 해양안전과장은 “위험구역의 낚시객 출입을 모두 통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연안해역의 안전시설물을 확충하고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낚시꾼 스스로 안전의식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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