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22일 물티슈 등 생활용품 생산회사인 ㈜조은(대표 신영식)과 3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남원시에 따르면 ㈜조은은 노암산업단지 3지구 1만2,133㎡ 부지에 총 30억원을 투자해 내년 상반기까지 2,313㎡ 규모의 물티슈 생산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조은은 2010년 7월 전남 순천에 공장을 설립한 뒤, 물티슈와 수세미 등의 생활용품을 생산해 홈쇼핑 등으로 판매해왔다.

특히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로 최근에는 기존 사업장이 협소해지면서 추가 사업부지를 물색하던 중 물류환경이 우수한 남원시로 제2공장 설립을 결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조은은 내년 상반기까지 물티슈 생산시설을 구축해 연간 25억원의 매출 달성과 15명의 신규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환주 시장은 “최근 물티슈가 생필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무한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며, “남원에 투자하는 ㈜조은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조은 신영식 대표는 “(주)조은의 대표브랜드인 ‘마미요’는 아기를 생각하는 엄마의 헌신적인 마음처럼 고객을 가장 소중히 생각하는 정신을 담아 만든 물티슈”라면서 “앞으로도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고객의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남원노암산업단지 3지구 산업용지는 25필지, 20만8,000㎡ 규모로, 지난 2015년 12월 준공했다. 최근까지 산업용지 21필지에 대한 분양을 완료하고 입주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 8월부터는 남원일반산업단지(산업용지 45필지, 58만7000㎡) 분양에도 본격적으로 나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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