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동체 삶속에서 걸어온 길을 되짚어보고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조명하는 ‘2019 고창농악 학술대회’가 오는 26일 오후 1시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열린다.

고창농악보존회(회장 구재연)가 주관하고 있는 이번 학술대회는 고창농악 문화와 유산적 가치를 주제로 공동체문화유산인 고창농악이 걸어온 시간과 앞으로 나아 가야할 길, 그리고 남겨야 할 가치를 탐색해 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송기태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교수의 ‘영무장시대 농악인들의 예술지향과 농악문화’, 이명훈 고창농악보존회 고문의 ‘고창농악 판굿 형성에 관한 소고-고창지역 마을굿의 영향을 중심으로’, 가미노치에(神野知恵) 일본 국립민족학박물관 기관연구원의 ‘고창농악보존회가 고창의 지역농악과 함께 걸어온 길-보름굿 전수를 중심으로’, 시지은 경기대학교 소성학술원 연구원의 ‘고창농악의 문화유산적 현황과 미래적 전망’이 발표되며 토론자로는 조세훈 남원농악보존회 기획실장, 이용식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 교수, 김성식 박사, 권은영 전북대학교 강사, 김영희 고창농악보존회원, 남기성 연출가가 출연한다. 종합토론 좌장은 김혜정 경인교육대학교 음악교육과 교수가 맡아 진행한다.

구재연 회장은 “고창농악의 핵심적이고 이어 나가야 할 가치를 탐색하며 지금 서있는 길에서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보고, 듣고, 즐길거리가 풍성한 이번 학술굿판에 참여해 고창농악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비전을 함께 공유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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