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상관면에 국민임대주택이 들어선다.

22일 완주군은 박성일 완주군수와 임정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관면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상관면 신리 일원에 국민임대주택 135세대 건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단순히 주거 목적을 위해 건립되는 기존 공공임대아파트와는 달리 주민과 지자체, LH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이뤄지는 만큼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주변지역의 기반시설정비,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이 공공임대아파트 건설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면서 마을 활성에 크게 기여를 하는 사업이다.

완주군은 지난해 8월 공모사업을 신청했고, 이후 현지실사 등을 거쳐 12월 국토교통부 심사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완주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지역본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비 57억, 기금 64억, LH 60억, 군비 23억 등 총 204억원 정도의 사업비를 들여 상관면 신리 일원 11,005㎡ 부지에 135세대의 국민임대주택을 건설·공급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6월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현재 지구지정 및 주택건설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에 지구지정 및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한, 연내 사업지구 지정 및 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2020년 편입토지 등에 대한 보상을 시작해 오는 2021년 상반기 착공, 2022년 8월경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상관면 주민들과 완주군이 함께 참여하는 마을정비계획 수립을 통해 특색있고 활력 넘치는 마을정비사업들이 추진될 계획이다.

임정수 LH 전북지역본부장은 “양질의 공공임대아파트 공급과 다양한 마을정비사업 시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주거복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이후 실질적으로 시설을 이용하게 되는 지역의 주민들과 게획수립 단계부터 같이 고민하고 분야별 사업들을 함께 추진해 사업내용에 내실을 기하겠다”며 “앞으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완주=임연선기자lys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