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익산역을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역으로 지정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및 범시민추진위가 발족 되는 등 유라시아 거점역 추진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염원이 확산되고 있다.

익산시는 시민운동으로 확산되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거점역 선정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나가는 등 철도를 활용한 지역 경쟁력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익산시는 익산역을 KTX 유라시아 거점역으로 지정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활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고 덧 붙였다.

특히 익산지역 관내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하는 (사)익산유라시아철도범시민추진위원회가 탄생되는 등 KTX 유라시아 거점역 추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익산역에서 펼쳐지며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추진위는 지난 추석 명절에 익산역에서 귀향객을 대상으로 유라시아 거점역 선정기원 행사를 열고 시민들의 관심을 높였다. 이에앞서 지난해부터는 유라시아 거점역 선정기원 릴레이 1인 캠페인이 펼쳐지며 동참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추진위는 지역 20개 기관단체와 상호협력 협약을 맺고 익산시도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익산역 홍보는 물론 유라시아 거점역 선정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익산시는 지난 8월 전북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TX 익산역의 유라시아 거점역 선정에 동참, 전북은행은 관련 정기적금 특판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개발해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해나가고 시는 해당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유라시아 거점역 선정을 기원하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조형물도 KTX 익산역에 설치됐다.

가상 승차권 형태의 이 조형물에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일 등을 명시해 익산을 상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숫자를 담았다.

익산시는 지역발전의 염원과 익산시 행정력이 힘을 모아나가면서 관련사업의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면서 오는 23일 철도정책포럼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11월에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역 선정 기원행사와 정책세미나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호남의 관문, 익산의 경쟁력인 익산역을 활용한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관심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며 “행정에서도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관련 정책수립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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