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보건소가 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17일 문화의집 2층 마이홀에서 유치원생 200여명을 초청 ‘위험해요, 아빠!’라는 주제로 뮤지컬 공연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관내 유치원생 4∼7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10시와 11시 2회에 걸쳐 실시됐다. 아동들에게 흡연의 유해성을 알려 줘 담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 주고자 공연을 마련했다.

반짝반짝 빛나는 눈망울로 배우들의 춤과 음악이 나오는 뮤지컬에 푹 빠져 소리 지르며 웃기도 하고, 때로는 주인공이 되어 담배 피우는 아빠의 몸속을 보면서 같이 슬퍼하기도 하며 호응을 얻었다.

관내 한 어린이집 교사는 “평소 관람하기 힘들었던 뮤지컬을 우리 아이들이

볼 수 있도록 해줘 감사드리고 아이들의 흡연예방교육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진안군은 11월 중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뮤지컬 공연이 기획되어 있으며, 내년에는 지역아동센터 아동까지 확대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금주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흡연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