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악취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노후 하수관로 정비를 추진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현재 동 지역의 차집관로를 정비하는 하수관리 시범사업을 국비 490억과 시비 210억 등 총 700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다. 또한 용전지구와 서도지구 등 2개 지구를 대상으로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하수도시설 확충 사업도 계속된다.

남원시는 올해 하반기 신규사업으로 시청 주변의 노후 하수관로 정비를 핵심으로 하는 3단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비 190억과 시비 82억 등 총 사업비 272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된 상태에서 사업발주를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남원시는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업을 조기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1993년 택지조성사업 당시 설치됐던 노후된 하수관로가 정비돼 악취 등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사항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환경사업소 강인식 소장은 “하수관로 확충 및 공공하수처리장 건설은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노후시설물의 개선에 힘쓰는 것은 물론 중앙정부의 환경분야 정책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해 새로운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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