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치매안심센터는 지난 3월부터 치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치매악화 방지 프로그램 ‘기억지킴이 교실’ 쉼터가 큰 호응 속에 16일 마무리됐다.

'기억지킴이 교실'은 전문적인 뇌운동 교재를 통해 현실인식, 회상치료, 기억력, 인지자극치료 등 인지활동과 노래 부르기, 율동하기 등 음악활동교실, 치매예방체조, 수공예활동 등 치매증상 악화방지 신체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수공예 활동인 꽃잎 주머니 만들기, 장식 브로치와 한지로 과반·보석함 만들기는 가족들에게 선물까지 할 수 있어 가장 인기 프로그램으로 꼽혔다.

작품을 완성해 가는 성취감과 자신감은 치매 어르신들이 우울한 생각에서 벗어나 자신의 감정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효과를 거뒀다.

장수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의 안전을 위해 쉼터 운영에 참여하는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혈압, 혈당약 등의 복용 여부를 체크해 치매환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AED(자동제세동기)를 구비해 위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윤옥경 보건사업과장은 “쉼터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중증화 억제로 치매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가족의 부양 부담 경감도를 줄여 치매 환자와 가족의 휴식에도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치매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전문적인 인지 프로그램과 돌봄을 제공해 치매환자의 사회적 고립 및 외로움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 관련 기타 자세한 내용이나 문의 사항은 장수군치매안심센터(350-2670)로 문의하면 된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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