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업체가 주한미군에서 발주하는 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산시는 주한미군 411 계약사령부(군산지청장 모니카 클레이튼)와 공동 주관으로 오는 11월 7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군산지역 주한미군 계약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산시는 주한미군 기지 이래 군산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이번 설명회는 내 고장 생산품과 지역 업체 애용에서 출발하는 ‘군산사랑♥시민운동’과 연계해 추진하는 설명회라고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업체가 주한미군 조달시장에 진출하는 데 따른 준비과정과 처리절차에 대해 이해를 돕고자 한다고 설명회 개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전반적인 계약사업 설명을 위해 주한미군 측에서 직접 나서 사업자 등록방식, 입찰공고 및 검색절차, 계약의 형식, 성공적인 입찰준비, 대금청구 및 수취방식 설명, 업체와의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하고 통역가능자를 배치해 언어적인 문제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김성우 군산시 지역경제과장은 “주한미군 조달시장은 건설, 운송, 통신, 사무용품 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분야에 직접 해당하고 그 품목이 다양하다는 점에서 중소기업에 매력적”이라며 “ 우리 지역 기업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설명회에서 나온 규정과 절차를 잘 이해한다면 주한미군 기지뿐만 아니라 향후 미국 본토 조달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주한미군 기지의 외주계약 분야는 토목․전기․건축 건설, 도로포장, 사무용 가구, 차량부품, 전자기기, 가전제품 등의 물품조달, 승강기 설치․보수, 기지청소, 조경, 위생관리 등 기지 환경유지보수 등이다.

또 냉난방기 설치․수리, 오폐수․쓰레기 오물처리, 소방관제 시스템 수리 및 유지보수, 세탁서비스용역, 의료용 장비 리스, 이삿짐 용역 용달, 식당 복지시설 운영 용역, 전투용 장비 세척, 비전투용 차량조달 등도 여기에 포함되고 있다.

이번 군산지역 주한미군 계약사업 설명회 참가신청은 우편, 팩스, 이메일로 받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 지역경제과(☎454-2673, 267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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