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초등학교가 올해 3월 이전해 지곡동에 새롭게 개교하자 기존 학교에 대한 활용방안이 시민들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황진(사진) 더불어 민주당 군산혁신성장특별위원장이 옛 군산초등학교를 교육과 관광자원을 패키지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군산초등학교 활용방안과 관련, 전라북도교육청은 교육역사박물관 설립 쪽으로 가닥을 잡아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기록관리소와 전주금암초등학교 유휴교실에 보관돼 있는 교육유물을 군산초등학교 본관 건물에다 이전해 교육역사 박물관을 설립한다는 것이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부속 건물에도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참여형 도서관, 애니메이션과 결합된 만화방 등 교육과 관광을 패키지로 한 재활용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아울러 황진 위원장은 유소년 유스호스텔로 리모델링을 통해 근대역사 박물관 및 근대사체험 도시군산을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유소년 소풍이나 체험학습, 수학여행지 개발을 통해서 고군산 관광을 패키지로 연결해 지역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진 위원장은 “군산초교가 원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있어 재활용 계획의 속도가 중요하다. 군산시와 지역 주민들이 나서서 군산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속도감 있는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교육청과 군산시가 함께 협력해 양측이 7억원 가량을 일대일 투자해 옛 월명초교 건물에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를 건립하기로 합의한 사례가 있는 만큼 군산초교에도 적극 관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