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고창모양성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된 가운데 특히 올해 첫 선을 보인 ‘모양성을 사수하라’는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고 있다.

‘모양성을 사수하라’는 유비무환으로 정신으로 단 한번도 외적침입을 허락치 않았던 모양성의 축성의미가 담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며 ‘답성놀이’와 ‘강강술래’에 이은 또 하나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성전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결의에 찬 조선군의 훈련과 왜적의 침략, 조선 장수와 왜나라 장수의 마상전투 등이 실감나게 펼쳐지며 남녀노소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봉화와 포 소리 등 특수효과에 더해 관객이 직접 참여해 성을 타고 오르는 왜군들을 향해 모형 돌과 화살을 날리며 굳건하게 성을 지켜내는 장면에서는 환호성이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오는 등 나라 지키는 애국심을 볼 수 있었다.

축제 관계자는 “축제 기간 중 ‘모양성을 사수하라’에 보여준 뜨거운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민속축제의 명성이 헛되지 않도록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에 나가겠다”고 전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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