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지역의 정체성과 특수성을 고려한 도서관 발전 중장기 청사진을 14일 발표했다.

이날 시는 ‘책 중심 도시조성 정책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중장기 도서관 발전계획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정부가 발표한 제3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과 독서문화진흥기본계획(2019~2023)수립에 발맞춰 전주만의 핵심사업과 체계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용역수행기관은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전주시 도서관 중장기 발전계획 비전으로 ‘책과 소통하고 시민이 성장하는 도서관’을 제시, △책 중심 도서관 △생활 속 도서관 △미래 맞춤형 도서관 등 3대 전략목표와 13개 주요과제를 선정했다.

특히 향후 도서관 이용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전주 중심권에 1개 도서관을 신설하고, 서부권·북부권에도 각각 1개 도서관 신설을 검토하는 등 향후 생활권별로 총 15개의 도서관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도서관의 효율적 건립과 개방형 창의도서관 재정비, 도서관·지역서점·출판사 등을 연계한 독서생태계 및 독서동아리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독서공동체 확대와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박용자 전주시 완산도서관장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정부정책기조에 맞춘 연계목표를 설정하고 민선7기 전주시 시정방침과 연계한 새로운 선진도서관과 더불어 전주시가 지향하는 책 중심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