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체육회가 내년 경북에서 열리는 제101회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하기위해 재정비에 나섰다.
  14일 도 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서울 일원에서 펼쳐진 제100회 전국체전에서의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하는 한편 각 종목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높이기위한 방안 마련에 돌입했다.
  이번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전북 선수단은 선수와 임원 등 총 1,607명이 출전해 3만2141점(금 46개·은 44개·동 77개)을 획득, 종합 11위를 기록했다.
  특히 군산시청 소속의 도현국이 전북 육상 마라톤 역사상 24년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육상의 유규민과 수영의 한다경, 자전거 박상훈 등은 대회 신기록을 세워 전북 체육의 위상을 높였다.
  이처럼 선수들의 노력으로 당초 전력분석에서 예상했던 종합득점은 비슷하게 나왔지만 경쟁 시도의 예상 밖 선전으로 종합 10위 목표는 아쉽게 이루지 못했다. 
  이에 도 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반면교사 삼아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이기위해 당근과 채찍 전략을 비롯해 우수선수 확보와 선수 저변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기록종목과 체급종목, 단체종목에 대한 세부적인 진단에 나서고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과 학교체육 활성화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장 행정을 통해 어려운 운동환경을 개선하고 전라북도와 전북도교육청, 종목단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고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전북체육을 한단계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종목별·팀별들의 문제점과 전력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책을 수립해 내년 전국체전을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선수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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