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문정훈) 노사가 완주군 관내 소외계층을 위한 대형 빨래방 사업 등에 사회공헌기금 5천만원을 쾌척했다.

이를 토대로 봉동읍주민센터 내에 35kg형 대용량 세탁기 등을 갖춘 ‘따복다(多)복 행복빨래방’을 설치하고, 14일 개소식을 가졌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문정훈 공장장과 노조 전주공장위원회 박종화 의장, 박성일 완주군수, 신국섭 봉동읍장, 김경환 굿네이버스 전북서부아동권리센터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소식에서 참가자들은 각 기관이 뜻과 힘을 모아 소외계층 행복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완주군과 봉동읍주민센터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아래 이날 새로 문을 연 따복다(多)복 행복빨래방은 이불 등 큰 빨래가 어려운 완주군 관내 소외계층을 위해 관계기관이 서로 힘을 모아 빨래 수거부터 세탁, 배달까지 도맡아 처리해주는 맞춤형 시스템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두꺼운 겨울이불 등은 독거노인 세대나 소년소녀 가장 세대의 경우 그 동안 빨래 한번 하기가 쉽지 않아 몇 년간 그냥 써오는 일이 많았는데, 이날 행복빨래방 개소에 힘입어 앞으로는 그 같은 비위생적인 주거환경과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와 완주군, 굿네이버스는 따복다(多)복 행복빨래방 사업과 병행해 총 2천만원을 들여 완주군 관내 지역아동센터 시설 개•보수 지원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완주=임연선기자lys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