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재향군인회(회장 박 영봉)는 지난 11일 금산사 입구에 위치한 고)안 영권 하사 전공 기념비에서 육탄용산들의 산화 제67주기 추모제를 실시했다.

이날 추모제는 2014년 10월 국가보훈처로부터 고)안 영권 하사가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된 이후 매년 각 기관 및 단체장, 유가족과 시민 등 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 김제에서 추모제가 진행되고 있다.

김제시재향군인회 박 영봉 회장은 추념사에서 “안 영권 하사의 명복을 빌며 추모제를 주관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슬픔과 그리움을 안고 살아오신 유가족들에게 깊은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 준배 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안 영권 하사님이 불굴의 투혼으로 마지막순간까지 지켜주신 조국 대한민국을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나라로 만드는 것이평화통일을 앞당기는 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안영권 하사는 전북 김제시 금산면 출신으로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10월 12일 백마고지 전투에서 고지탈환을 위해 몸에 TNT, 수류탄과 박격포탄을 묶고 적진에 뛰어들어 장렬히 자폭함으로써 막혔던 아군의 작전 혈로를 뚫어 전투에서 승리를 이룬 용사들로, 정부에서는 이들을 ‘삼군신’이라 명명하고 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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