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15일부터 관내 보건소(보건지소)와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본격 실시한다.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는 65세 이상(1954년 이전 출생) 어르신과 만 12세 이하(2007년 이후 출생) 어린이이며, 올해부터는 산모 및 태아의 건강을 위해 임신부까지 확대 시행한다.

진안군민 중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나이에 상관없이 보건소에서 접종 가능하며, 그 외 유료 예방접종 비용은 7,600원이다.

인플루엔자는 주로 12월부터 유행하고 예방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 평균 6개월 정도 면역력이 유지된다. 이를 고려해 유행 시작 전인 11월까지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김금주 보건소장은 “임신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필수이며 독감으로 인한 대표적인 합병증인 폐렴 예방 뿐 아니라 항체가 태아에게 전달되어 예방접종을 할 수 없는 6개월 미만 영아의 독감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며 “임신부 무료접종으로 건강한 자녀 양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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