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선수단이 10일 막을 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 금 46개, 은 44개, 동 77개를 획득하여 총득점 3만2141점으로 종합 11위를 차지했다.

종합 10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부산, 대구, 광주, 전남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었으나 대회중반 부산, 대구, 광주는 연일 선전을 거듭하는 반면 우리도는 대회 초반부터 기록종목과 체급종목의 계속되는 부진으로 마지막 날까지 광주, 전남, 강원과 10위에서 13위를 놓고 경쟁했다.

경쟁시도와의 순위경쟁에서 기록종목인 육상(트랙), 역도, 양궁, 사격, 승마, 조정, 롤러, 카누와 체급종목에서는 복싱, 씨름, 태권도, 우슈 등에서 선전이 필요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부진을 면치 못하였으며, 단체종목에서 축구, 야구, 농구, 탁구, 하키의 초반 탈락으로 목표달성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었다.

전반적인 부진에도 불구하고 육상(필드), 테니스, 소프트테니, 배구, 핸드볼, 레슬링, 체조, 펜싱, 배드민턴, 요트, 근대5종, 스쿼시 종목에서 상위입상과 예상 외로 선전했다.

다관왕은 자전거 황소진(전북체고), 역도 유동주(진안군청) 선수가 3관왕을, 체조 이준호(전북도청), 자전거 박상훈(국토공사), 박서진(전북체고), 수영 한다경(도체육회) 배드민턴 서승재(원광대), 임수민(원광대) 6명의 선수가 2관왕을 차지하였으며, 대회신기록 8개를 수립했다.

또한 육상 마라톤에서는 24년 만에 군산시청 도현국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전북도민의 자긍심 고취와 전북체육의 위상을 드높인 대회였다.

전라북도교육청에서도 이번 체전을 대비해서 선수들이 편하게 훈련할 수 있도록 훈련장 조성에 많은 예산을 지원하였으며, 현장 행정을 통해 어려운 운동환경을 개선하는 등 지도자와 선수를 배려하는데 주력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전북체육의 기반조성을 위하여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과 선수 저변확대 등 학교체육 활성화에 주력하고 내년 제101회 전국체전을 대비하여 우수선수 확보와 실업팀 창단 및 불출전 종목을 최소화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하고 지속적인 업무 협의를 통해 전북체육의 진흥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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