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GM 군산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위기에 놓여 있는 자동차산업에 활력을 되찾기 위해 전북도가 팔을 걷어붙였다.
10일 전북도는 자동차융합기술원(원장 이성수)과 함께 ‘미래 자동차시장 선점’과 ‘기존 자동차산업의 기술 고도화’를 목표로 28개의 과제를 선정, 추진해 나간다.
전북지역산업평가단의 현장실태조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선정된 이번 과제는 ‘친환경 전기전장부품 시장창출 사업’이 13개, ‘자동차산업 활성화 기술 고도화 지원사업’이 15개다.
‘친환경 전기전장부품 시장창출 사업’은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용 전기전장부품 기술개발과제 등으로, 고전압 Flat Cable 및 긴급구난 전장부품, 사각지대감지시스템, 배터리 효율화 시스템 등의 기술개발이 수행된다.
또 ‘자동차산업 활성화 기술고도화 지원사업’은 기존 자동차부품의 기술고도화를 통한 국산화 및 상용화 기술개발과 특장 기술개발 등이 이뤄진다.
전북도는 이번 지원사업에 대한 기업의 높은 참여와 수요에 따라 내년 신규시책에 반영하고 기술개발 지원을 지속 발굴·확대할 방침이다. 또 도내 자동차부품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사업을 통해 많은 기업들이 기술개발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기를 바란다”면서 “도내 자동차부품 기업이 기술경쟁력을 갖추고 나아가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선도적인 기술확보를 통해 전북 자동차산업의 부흥을 가져오도록 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희숙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향후 도내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튼튼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밝혔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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