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이 마련한 ‘2019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이 11일부터 13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은 전통 공연, 전시, 시연, 체험 등 무형문화재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무형문화재 종합 축제다.
  오는 11일 오후 3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국악인 오정해의 사회로 열리며, 기능(유기장, 악기장, 한지장)과 예능(씻김굿, 시나위 등)을 접목한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북돋을 예정이다. 식전 행사로는 전주기접놀이가 야외마당에서 펼쳐진다.
  전시로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수교육조교 100명의 작품 239점을 선보이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전’(전시감독 김주일)이 열린다. 장인들이 작업현장에서 직접 사용하는 도구를 주제로 한 전시도 함께 준비되었다. 그리고  2018~2019년 국립무형유산원의 전통공예 복원연구 과정에 참여한 전승자들이 제작한 자수 흉배, 복식 재현품 등을 전시하는 ‘색色을 입히고 수繡를 놓다’도 마련된다.
  공연으로는 임진왜란 당시 전주사고의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손홍록의 이야기를 줄타기, 아리랑, 남사당놀이, 판소리 등 인류무형유산과 접목한 특별기획공연 ‘조선의 기록, 세계의 유산’과  ‘가무별감’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인류무형유산을 한국의 대표적 서사무가인 당금애기(삼신할머니) 이야기로 엮어낸 ‘나의 어머니 당금애기’, 명인오마주 ‘고 한갑득 편’, 제주해녀 공연, 경기민요 이춘희 보유자 공개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아울러 시연 행사(기능분야 합동공개행사)와 무형문화재 기?예능 체험, 책마루 문화강좌 ‘전통예술의 고수를 찾아서’,  ‘2019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 등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전시는 10월 20일까지,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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