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제27회 흥부제가 11일부터 13일까지 사랑의 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흥부제는 흥(興)이 넘치는(富) ‘흥부(興富)가 돌아왔다’라는 테마로, 기념행사와 공연 및 경연, 문화체험, 부대행사 등 4개 분야, 21개 종목의 다양한 행사로 꾸며진다.
흥부제전위원회는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공연과 먹거리, 가족관광을 강화하고, 행사장도 확장하는 등 많은 변화를 꾀했다고 밝혔다.

먼저 축제장 곳곳에서는 흥을 나타낼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마마무, 하성운(워너원), 변진섭, 정수라, 미스트롯(숙행, 김소유) 등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공연을 비롯해 노사연, 오승근, 양혜승 등이 출연하는 ‘흥부樂놀부樂 한마당’, 강남제비가 들려주는 퓨전 마당극 ‘흥부가 돌아왔다’ 등이 펼쳐진다.

또, 아동극 ‘지지배배 지지배배’, 태권도와 흥부와의 색다른 만남 ‘퓨전 흥부전 소리킥’, 흥이 넘치는 흥부자밴드 ‘스타피쉬’, 신나는 거리공연 ‘살뺀돼지 김진성 버스킹’, 흥부가면을 쓰고 참여하는 시민노래자랑 ‘흥부가왕’, 놀부보다 더 못된 ‘옹고집전’, 국악예술고에서 준비한 ‘가왕 송흥록’ 등이 흥을 더할 예정이다.

공연 못지않게 참여형 체험거리도 풍성하다.

사랑의 광장에는 가족 쉼터와 흥부놀이터, 장터 및 각종 체험부스가 마련되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대결 흥부놀부 명랑운동회’가 펼쳐진다. 또 남원 부각을 전시판매하는 ‘부각페스티벌’,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신관사또 부임행차’, 퓨전마당극 ‘변사극 춘향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흥부의 우애, 나눔,보은 정신을 계승하자는 취지로 좀도리쌀을 모아 ‘흥부사랑 떡 나눔행사’를 진행하고, 가족 간의 화목을 장려하기 위해 ‘흥부가족상’도 수여한다.

이밖에도 제21회 흥부골 남원농악 경연대회, 제27회 금파 강도근 전국판소리경연대회, 제36회 남원예술제, 초중고 백일장·그림그리기·독후감대회, 남원사운드페스티벌, 전북에어로빅스체조대회 등이 흥부제 기간에 맞춰 개최된다.

이환주 시장은 “올해 흥부제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연, 다양한 체험거리, 풍성한 먹거리로 남원시의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새롭게 거듭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면서 “많은 방문객들이 축제를 통해 우애, 나눔, 보은의 흥부정신을 공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