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역 특성이 반영되고, 현재 역점 추진 중인 사업을 위주로 한 5G 연계 산업구조로의 개편을 위해 관련 과제 발굴 및 실증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이에 도는 전북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이며, 도의 역점산업 중 어디에 적용하고 어떻게 추진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장기 비전 전략 마련을 위해 ‘5G 대응 신(新) 산업 발굴 연구용역’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올 연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용역은 정부의 5G+ 전략에 발맞춰 도 핵심 산업과 연계한 5G 상용화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신 산업 기반 서비스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5G+’는 5G 인프라 위에 경제·사회 전반의 혁신적 융합서비스와 이를 가능하게 하는 장비·단말 등 제조분야 신산업 창출을 의미한다.
이번 용역의 배경은 지난 4월 한국이 세계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 상용화를 발표하고, 범정부 차원의 ‘5G+ 종합전략’을 수립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5G 전략산업’ 활성화를 적극 추진함에 따라 이뤄졌다.
도는 정부 정책 방향과 관련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 7월 자체적으로 5G 상용화 대응 방안을 수립한 데 이어 이번 연구 용역을 통해 지역의 중점 산업에 5G 기반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5G 상용화 대응방안을 위한 주요과업 내용을 살펴보면, ▲5G 관련 전북도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비전, 목표, 추진체계 및 전략 포함)을 위한 중점사업 및 5G 연계 신 사업 발굴 ▲‘5G상용화 대응 추진단’ 연계 협력을 통한 정부 5G+ 중점과제 대응 가능 사업 추진목표 및 전략 제시 ▲전북도 중소·중견기업의 사업화 및 해외 진출을 위한 5G 시험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및 실증환경 구축방안 등을 제시하게 된다.
도는 이번 용역 사업을 통해 발굴된 전략과제는 내년부터 정부의 추진방향과 연계한 신규 핵심과제 발굴·기획을 통해 사업화할 수 있도록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국비 등 재원확보 방안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임상규 도 기획조정실장은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에 부응하는 구체적·실현가능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국가 공모사업 등을 통해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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