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장군봉과 매미산 등산로에 시민의 안전을 위해 국가지점번호판 48점을 설치했다.

군산시는 이 두 곳 등산로에 설치한 국가지점번호판은 시민 안전을 위해 건물이 없는 산악이나 해안가 지역에서 조난 및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구조‧구난을 시행하기 위해 격자형으로 일정하게 구획한 지점마다 부여한 번호라고 7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판은 한글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표기되며 숫자의 일자리 수는 단위 크기 10×10m를, 앞자리 한글은 100×100m를 의미하고 있으며 기존 기관별로 독자적으로 관리해오던 위치 표시 체계를 국가에서 일원화한 위치 정보체계라고 군산시는 설명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주요 등산로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지속 설치해 시민의 안전과 위급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라며,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등산로 주요 지점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줄 것”을 부탁했다.

군산시는 지난 2017년부터 청암산 등산로 일원에 국가지점번호판 53점을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월명산, 대각산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등산로에 모두 92점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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