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이 자전거사고로 혜택을 본 보험액이 10여 년 동안 13억7,000여만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군산시에 따르면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에 따라 지난 2011년부터 시민 모두가 가입하는 자전거 보험으로 지금까지 1,322명이 13억7,000여만 원의 혜택을 받았다는 것. 이는 1인당 평균 105만6,732원가량 혜택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이선철 군산시 건설과장은 “자전거 이용 때 일어날 수 있는 사고위험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고, 자전거사고 발생 때 시민에게 가해지는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군산시가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해마다 대신 가입하고 있는 자전거 보험의 기간은 11월부터 다음 해 10월 31일까지이다.

군산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올해도 ‘군산시민 자전거 보험’을 추진하고 있다.

군산시가 시민의 안전을 위해 가입한 자전거 보험은 군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사람 누구나 자동으로 보험에 가입되며, 자전거사고 발생 때 보험 혜택을 받는다.

특히 군산시민이면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자전거사고도 외래사고에 대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요 보장내용은 자전거사고로 인한 사망 때 1천만 원, 후유장애 1,000만 원 한도, 진단위로금 50만 원한도, 벌금 2,000만 원 한도, 교통사고 처리지원금은 3,000만 원까지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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