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를 제외한 도내 4년제 대학 대부분은 작년보다 시간강사 비율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김현아 의원이 한국교육개발원에서 받은 자료 ‘전국 420개 대학 및 전문대학 교원 2019년도 기준 교원현황과 2018년도 대비 증감 현황’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교원(전임과 비전임)이 1명이라도 줄어든 학교는 72.9%(306곳)고 이 중 비전임교원이 감소한 곳은 86.3%(264곳)다. 교원감소 주요 원인을 대학 시간강사 해고로 꼽은 건 이 때문.

전북 4년제 대학 10여 곳도 8월 시행한 강사법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양새다. 국립대인 군산대와 전북대 외 사립대 대개는 지난해보다 시간강사 비중이 준 걸로 나타났다.

국립대인 군산대와 전북대는 현상을 유지하거나 소폭 오른 수준이다. 군산대의 경우 2019년 시간강사가 전체 교원 34%선인 202명이다. 2018년과 비중은 같지만 10명 줄었다.

전북대 시간강사는 전체 교원 21% 가량인 540명인데 이는 전년 대비 1%(11명) 늘어난 수치다.

사립대 중 시간강사 비중이 증가한 건 호원대다. 현재 전체 교원의 32%(166명)고 이는 지난해보다 1명 적으나 2% 높다.

시간강사 감소율이 가장 높은 건 한일장신대다. 금년 시간강사는 전체교원 20%인 27명으로 작년보다 22%(-46명) 떨어졌다.

예원예술대 –19%(-34명), 전주대 –10%(-109명), 우석대 –6%(-47명), 원광대 –4%(-75명), 예수대 –2%(-1명) 순이다.

김현아 의원은 “강사법 시행에 대비 못한 대학과 대책 없는 정부 탓에 학생들만 피해를 본다”고 지적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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