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적폐청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덕춘)는 지난 2일 도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우리지역 적폐는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좌장을 맡은 이덕춘 전북도당 적폐청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주변의 작은 문제점 하나하나를 개선하는 것이 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길이다”며 “전주시민이 자발적으로 이런 적폐를 지적하고 발언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우리 지역의 가장 큰 적폐는 정치부분에 있어서 패거리 문화라고 생각한다”면서 “지장분권, 지방자치의 중심에 자발적인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려야 한다”며 지역 정치적폐 척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에 나선 고종윤 변호사는 “검찰의 개혁은 전국적인 문제이면서 지역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미국처럼 지역 검사장을 국민이 직선으로 선출하는 방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수옥 전주시민패널은 교육부분과 관련해 “자유학기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선생님들이 무척 애를 쓰고 있다”며 “자유학기제의 취지를 살기리 위해서는 시민사회단체, 일반인 등 모두 나서 자유학기제 정착을 위한 인트라 구축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홍민호 전북민변 사무국장은 “우리 지역의 지방행정기관이 인권 문제를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행정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인권개선에 앞장서고 주민과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승룡 전주시민패널은 “지역 기업이 공기업 입찰 등에서 실질적인 공정성이 보장돼 직업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 전북도당 적폐청산특별위원회는 오는 11일 ‘우리지역의 교육적폐는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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