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 있는 프렌차이즈 네일아트 가게가 갑작스럽게 폐점하면서 현재까지 150여 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가운데 피해구제 핫라인이 설치됐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는 서울을 비롯해 전주, 군산 등에 위치한 해당 네일아트 업소가 지난달 24일 폐점한 이후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24일부터 26일까지 22건의 소비자상담이 접수됐다고 2일 밝혔다.

센터가 관할 지자체에 확인해본 결과, 전주지역 2곳 중 1곳의 영업점은 지난 7월 25일 영업신고를 하고 운영을 시작해 지난달 25일 폐점신고를 마쳤으며, 나머지 1곳은 아예 영업 신고조차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잔여 할부금액이라도 보존하고자 하는 피해 소비자들은 전주소비자정보센터(063-282-9898)로 접수하면 잔여할부금 지급 거부에 대한 항변권 제출의 서류 절차를 지원 받을 수 있다.

피해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결제 증빙 자료와 회원 가입서류가 있으면 센터에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폐업은 사업주의 사기성이 다분히 인정되는 사안이라 센터로 문의하기 보다는 단체 소송을 준비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며 "피해대금의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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