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탄소산업의 전도사’ 송하진 도지사가 영국에서도 전북의 탄소산업 수도 도약을 위한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지난달 30일 송 지사는 전북 소재 국내 유일 탄소복합재 전문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영국 국립복합소재연구소(NCC)의 업무협약식에 참관, 관련 산업 활성화에 힘을 실었다.
NCC는 탄소복합재 상용화에 필수적인 복합재설계, 자동화공정 및 성형기술을 기반으로 항공기, 자동차, 소재 등 관련 기업과 네트워크를 형성한 글로벌 선진 연구기관으로 유명하다.
이번 협약은 ‘탄소 등 복합재료 연구기술 프로젝트에서의 협력’을 골자로 ▲탄소 및 복합재료에 대한 공동연구·개발 ▲기술개발 협력 프로젝트 및 프로그램 공동구상 제안 ▲공동연구 연구원 교환 및 컨설팅(자문) ▲정보교류 및 국제공동연구 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도는 양국을 대표하는 탄소산업 연구기관이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협업할 경우, 시너지효과는 물론 전북에서 중점 추진 중인 탄소소재산업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육성을 위한 파트너십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술협력과 네트워크를 통해 탄소융합기술원이 전문기관으로 한 걸음 더 성장할 것으로 본다”면서 “국가 차원의 탄소산업 연구 컨트롤 타워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을 준비 중인 전북도 또한 탄소소재산업 발전 중심지역으로서의 역할에 큰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CC는 세계 60개 대학, 725개 기업과의 기술 자료를 보유하는 등 산학연 네트워크에 강점이 있는 연구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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