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해마다 4000여명에 달하는 인원이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 상담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종훈 의원이 한국 정보화 진흥원에서 제출받은 ‘2018년 우리나라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상담’ 현황에 따르면 최근 4년(2015년~2018) 간 도내 중독 상담 인원은 2015년 5245명, 2016년 4118명, 2017년 3959명, 지난해 4929명 등이다.

전국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상담 인원 중 19세 이하가 전체의 70.6%를 차지 이중 10대 이하는 전체의 7.7%로 집계돼 62.9%의 초‧중‧고교생들이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 상담을 받는 주대상으로 분석됐다.

이 의원은 “1년 만에 전국에서 3만명 가량의 학생이 전문가에게 중독 상담을 받는다”며 “이는 학생들의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의 심각성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국가정보화기본법 시행령 제30조의6 제1항(인터넷 중독 대응센터의 설치 및 운영기준)에 따라 조직을 설치해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 상담을 대면 및 전화 등으로 진행하고 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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