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전국 마라톤대회를 돌며 군산의 마라톤 역사성을 홍보한다.

군산시는 오는 2020년 4월 둘째 주 일요일 개최하는 군산 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국마라톤대회를 돌며 사전 홍보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군산시는 이번 홍보 활동에서는 단순히 대회 기간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군산 출신 마라토너들이 지난 1930년대 이전부터 활약한 사실과 1950년 제54회 보스톤 마라톤대회에서 송길윤 선수가 2시간32분58초라는 기록으로 2위를 거머쥔 숨겨진 스토리 등 군산 마라톤의 역사성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사전홍보는 전국의 대학생, 마라톤 동호인, 인터넷 블로거 등 홍보대사를 위촉해 SNS와 블로그 등에 홍보하는 온라인 방식과 전국의 마라톤대회를 찾아가는 현장홍보 방식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현장홍보 주요대회로는 오는 10월 춘천마라톤대회, 경주국제마라톤대회, JTBC 서울 마라톤대회, 경기 국제 하프마라톤대회 등 10여 개의 대회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전홍보를 통해 ‘역사가 있는 마라톤의 도시 군산’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내년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군산 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는 지난 2012년 국제 육상 경기연맹(IAAF)으로부터 ‘국제공인 코스’로 인증받은 뒤 올해로 8회차를 맞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국제마라톤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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